취임사

존경하는 대한화약발파공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0년 경자년 새해와 함께 제12대 회장의 직을 시작하면서 마음 한편에서는 여러 가지 걱정도 일지만 우리학회를 한 단계 더 도약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무엇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우리 화약학회는 채광과 건설, 국방 분야에 필수적인 화약발파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국내유일의 학회로서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산업발전에 이바지해 왔습니다. 이는 많은 선배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로서 우리학회의 자랑이며, 우리가 계승해야 할 역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근래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해외저널에 치중된 평가제도 도입으로 학회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피하기 어려운 엄혹한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위기가 기회가 되듯이 오히려 지금과 같은 시기야말로 우리가 회합해서 학문과 기술을 발전시킬 적기임을 빠르게 인식해야 합니다. 학회는 그런 노력들이 모이면 예상을 뛰어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유용한 장치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화약학회의 특성과 역량을 십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방향에서 학회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 현장 중시 (현장기술자 지원)

- 학문의 기반 확충과 공고화

- 학술활동 강화와 내실화

- 학제간 기술융합 활성화 (관련학회나 단체와의 교류협력)

- 신기술의 개발과 고도화 지원

- 학술용역 수행과 지원

- 실효성 증대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는 학회의 항구적인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올해부터는 우리학회에서도 미래를 짊어질 회원들의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학회지 <화약발파>에 우수한 논문을 게재한 학생회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겠습니다.

- 학생회원 우수논문상 시상 (2회/년)

앞으로 회장의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항상 열린 마음과 경청하는 자세를 가지고 회원의 권익보호와 학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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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대한화약발파공학회

                                      제12대 회장 최병희 올림